복지관소식
좁고 낡은, 창문 하나 없는 고시원에 거주하며
라면으로 굶주린 배만 채우고 있었던 은희씨(가명)를 처음 만난 건 1월 말 입니다.
은희씨는 탈북하여 한국에서 생활하며 가족 및 사회적 지지체계의 부족으로
심리적인 불안감이 높아 경계심이 매우 강한 상황이였습니다.
남한에서 "잘 살아보자"는 일념 하나로 어려움을 헤치고 왔지만
삶은 점점 더 힘들어 지고, 마땅한 직업도 구하지 못한 채
우울과 정신장애로 몸과 마음이 피폐해지고 있었습니다.
"지금 어떤 부분이 당신을 가장 힘들게 할까요?"
"고시원의 답답한 환경에서 벗어나면 숨을 쉴 수 있을 것 같아요"
현재 상황에서 조금 더 나아지기 위해 여러 자원을 탐색하여
푸드뱅크 연계를 통해 부족한 식사 및 영양을 채울 수 있었고,
광명 경찰서, 정신건강 복지센터, 하안1동 행정복지센터 등 유관기관의 협조로
병원 진료와 안전, 정서상담을 통해 심리적 안정을 가져 올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.
또한 5월, 취약계층 LH전세임대 주택에 선정되어 어두운 고시원을 벗어나
따스한 햇볕이 드는 집으로 이사를 하였습니다.
살림살이를 하나하나 마련하며, 나만의 안정적인 공간이 마련되었다는
안도감으로 "행복한 삶을 위한 희망을 가질 수 있었다."고 이야기 하는
은희씨를 앞으로도 응원하겠습니다.
<이사 전 고시원 거주 모습>
<이사 후 거주 환경>
하안종합사회복지관 무한돌봄 하안·소하 네트워크팀은
경기도형 공공사례관리 사업으로 위기가정의 자립지원을 위해
심화된 사례관리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습니다.
문의: 02-894-072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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